【 ‘체험’ 자원봉사 현장 】 안녕하세요! 저는 공무원시험 공부를 하다가 이틀간 봉사활동 하기위해서 ‘어깨동무 함께사는 집’이라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내가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지체장애 1급이신데 식사수발을 해주셔야 되고 성격이 온화하지만 갑자기 욕을 하시거나 욱하는 성격이 있으셔서 욕을 하시더라도 조금 기다리면 진정이 되셔서 대화를 하시게 되면 이해를 하십니다.” 이와같이 다행히 선생님들의 순차적인 지도와 시간시간 각각의 장애인분들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쉽게 그 분들과 접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틀간 봉사체험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문기님의 식사수발 때 였습니다. 뇌병변에 지체장애 1급이신 김문기님은 몸을 계속 떠시고 계시고 성격이 소심하고 신경질적이어서 밥 한술 떠서 드리기에도 겁이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인지능력이 있으셔서 식사중에 같이 얘기를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하고 대답도 하면서 이분도 나와 같은 사람이고 희망도 있고 꿈도 있고 마음 속에 사랑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 식사수발때에는 식사 중에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가슴속에 어떤 뜨거운 것이 올라오면서 정말 내가 한일이 잘했구나하며 참된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떠날때는 너무나 서운해서 무엇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기간이 너무 짧은 이유도 있고 준비도 못해서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다음 봉사활동에는 좀더 장애인분들과 부대끼는 시간도 길게 잡고 하루하루 전날에 준비를 해서 그 분들에게 오랜기억에 남고 사랑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유안나 드림